26일 오전 9시50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2900원(3.91%) 하락한 7만1300원을, LG디스플레이는 400원(2.16%) 하락한 1만8100원을 기록중이다. 주력 계열사들의 주가가 부진함에 따라 지주회사인 LG 주가 역시 1200원(3.18%) 떨어진 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LG전자가 4분기에 109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외환관련 손실이 기존 1500억원에서 이번 추정시에는 4000억원으로 높아졌고, LG디스플레이로부터의 지분법평가손실도 1430억원으로 전망되기 때문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손실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LG디스플레이의 적자에 따른 지분법평가손실도 감안해야 한다"며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5000억원 정도로 예상되지만, 환손실과 지분법평가손을 감안하면 2000억원 정도의 세전순손실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