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폭탄 돌리기중 -푸르덴셜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1.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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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26일 반도체업체들이 이성적인 판단 하에 가격이 책정될 수 있는 단계를
지나 이른바 ‘폭탄 돌리기’ 국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D램 가격은 당초 0.8달러가 1Gb DDR2의 생산중단점으로 보았으나 현물가격은 이미 0.76달러까지 하락했으며, 하락세가 진정될 기미도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박현 연구원은 "누군가가 사업중단을 발표하기 기다리면서 극단적인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대만 D램업체들의 케파 축소에도 불구하고 PC업체들과 유통채널이 D램 재고를 1~2주 수준까지 줄이고 있어 가격하락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D램 가격의 단기반등은 내년 1월중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D램 업체들의 케파 축소가 기대되고, 내년 1월 춘절을 전후해 일시적으로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으며, 춘절 수요를 염두에 둔 PC업체 및 유통채널의 재고 확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 1월 D램가격의 반등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반등의 여지도 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를 기조적인 상승세로 볼 수 없는 만큼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박 연구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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