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비엠은 고환율마저 우호적 환경"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기자 2008.11.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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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머니투데이 플러스]실시간 기업리포트

[앵커]인터넷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대표주인 NHN과 다음에 대한 보고서가 나와있다고요?

-네, 오늘 동양종금증권은 내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인터넷과 게임주들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이어서 대표주인 NHN과 다음, 그리고 네오위즈게임즈를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먼저 동양종금증권에서 나온 인터넷주 관련 보고서들에 대해 살펴볼텐데요, 먼저 NHN입니다.

동양종금증권은 오늘 ‘이보다 좋은 경기 방어주는 없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NHN에 대해 이렇게 호평한 이 보고서, NHN을 경기 불황시 최고의 투자 대안 종목으로 추천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그 내용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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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년도 실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NHN의 경우 경기불황에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적은 검색광고 비중이 높다는 점과 시장점유율 역시 60%가 넘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2009년, 과거보다 성장률 자체는 둔화되겠지만 타 산업 대비 높은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경기 불황이 본격화되고 있는 올 4분기 실적부터 상대적으로 양호한 NHN의 실적은 가시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NHN의 펀더멘털과 신규 모멘텀에 대한 평가도 있습니다. NHN은 시장 1위 사업자로서 정부 규제와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 가능성이 그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부 규제안의 경우 그 실현 가능성이 낮고, 실제 법제화된다 하더라도 NHN의 실질적인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고 밝혔는데요, 규제가 법제화 될 경우 펀더멘털 측면 보다는 심리적인 측면에서의 미미한 영향은 있겠지만 시장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NHN의 온라임 게임 퍼블리싱 확대는 높은 성장성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지적을 했는데요, 이렇게 높은 실적 전망이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상승하는 포털 플랫폼 가치에 주목’이라는 제목의 보고섭니다. 역시 동양종금증권이 내 놓은 이 보고서, 다음에 대한 보고선데요,

보고서는 다음의 경우 다른 인터넷 포털주나 게임주에 비해 그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이겠지만 2009년 역성장의 가능성은 낮은 편이고 신규 서비스를 통한 모멘텀과 플랫폼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4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내년도 실적 전망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요, 동양종금증권은 보고서에서 다음의 경우 경기 불황의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광고의 비중이 높고 또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스폰서링크 검색광고 상품 매출 부문의 성장 전망이 구글의 영업력 약화로 인해 불투명하다는 점을 들어 내년도 실적 개선 폭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 포털 업체 가운데 초기화면 점유율, 검색 조회수, 뉴스 페이지 등 가장 높은 트래픽 증가율을 보이며 포털 플랫폼 가치는 상승 중에 있고 이를 기반으로 야후와의 광고 플랫폼 제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윈도라이브 제휴, 게임업체와의 제휴 추진 등 타 기업간 사업제휴를 통해 다음 플랫폼의 전략적 가치는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여기에 다음은 향후 검색 광고 시장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 검색 광고, 모바일 검색광고 시장 개척을 위한 지도정보 서비스 론칭과 높은 동영상 트래픽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성장 모멘텀까지 갖고 있다며 제한적인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역시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담은 보고서들이 있는 것 같은데요, 강원랜드, 그리고 유엔젤에 대한 보고서가 그렇다고요?

-네, 먼저 지난주 사감위에서 사행산업 매출 총량제를 확정 발표하면서 당일 하한가까지 맞았던 강원랜드에 대한 보고섭니다.

한양증권이 내 놓은 이 보고서 ‘독점적 지위 보장해준 사행 산업 발전 계획’이라는 제목인데요,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보고서는 강원랜드가 이번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 계획’을 통해 잃을 것도 물론 있겠지만 얻을 것 역시 적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양증권은 이 보고서를 통해 강원랜드에 닥칠 위험 가운데 예상 가능한 가장 큰 위험은 유일한 내국인 출입 카지노라는 독점적 지위를 잃는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사감위의 이번 발표안에는 내국인 카지노 추가 설치 허용 금지, 그리고 외국인 카지노에서의 내국인 제한적 출입 허용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오히려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를 보장해 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법적,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불법 도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발표 역시 합법 사행 산업에 대한 수요 증대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따라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 계획의 영향으로 매출 총액은 제한됐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15% 하향 조정한 15,3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신규성장모멘텀 발생 전망’이라는 제목의 유엔젤 관련 보고섭니다. 오늘 미래에셋증권이 내놓은 이 보고서,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텐데요. 보고서는 유엔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젤의 경우 수익성이 상장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향후에도 경기 침체와 큰 관계 없이 안정적인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럽 국가와의 신규 ASP 계약 체결이 올해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고, 그에 따른 매출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유엔젤의 경우 전체 매출의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고, 최근 달러 보유액이 7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까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요, 부가적으로 현주가 대비 5.1%에 달하는 현금 배당에 따른 메리트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경기 침체 영향에 대한 종목별 전망도 다를텐데요. 관련된 보고서, 어떤 것들이 나와있죠?



-네, 각종 경기 지표와 악화된 기업 실적으로 속속 드러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그림자, 그 영향은 일단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실적전망을 구가하고 있는 종목이 있는가하면, 경기 침체 영향에 향후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나오는 종목도 있는데요,

먼저 용현비엠입니다. 현대증권에서는 오늘 ‘아직 불황의 그림자조차 없다’는 제목의 용현비엠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는 용현 비엠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풍력용 단조품의 지속적인 수주로 인해 매출과 이익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중이라며 2009년에는 신규 설비의 가동률 상승과 풍력 부품 매출 비중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올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나홀로 호황'을 구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환율 급등 역시 용현비엠에 있어 풍력부품 제조의 경쟁자인 유럽, 중국, 일본의 단조회사들에 비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해 줘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정부의 재생 에너지 중심의 전력 구조 개편 시도로 글로벌 풍력 시장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0,000원의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보고서, 대우증권에서 나온 넥스턴 관련 보고섭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매출 축소 불가피’라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넥스턴의 경우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5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세계 설비 투자 수요가 급감했고, 내수 수요 역시 제로 수준으로 넥스턴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보고서는 그에 따라 수익 예상이 크게 하향 조정 됐고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으로 시장 및 업종 밸류에이션 값이 하락한 것 역시 넥스턴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환율 효과로 인한 매출 유지 정도는 기대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 11월 24일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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