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서브프라임 영향 과소평가했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1.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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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했음을 시인했다.

12월 1일판 뉴요커매거진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인터뷰에서 "나와 다른 이들은 초기에 서브프라임 위기가 진정될 것이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면서 "주택 시장과 전반적인 금융시스템간의 관계가 매우 복잡해 예측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간과했다"고 밝혔다.

주택 가격 하락에 따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은 신용경색과 금융위기를 넘어 전세계 경제를 침체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뉴요커 매거진은 '위기 해부'(Anatomy of a Meltdown)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버냉키 의장과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제방을 손가락으로 막는 전략을 통해 금융 부문 안정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착오를 했다고 지적했다.

버냉키는 이러한 전략이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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