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주, 내년 3Q에나 상승 기대-NH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1.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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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4일 유통업종에 대해 빠르면 내년 3분기에나 소비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홍성수 연구원은 "주가변수인 소비 모멘텀이 당분간 없을 전망이고 내년 2분기까지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리스크 불안감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유통주는 1차로 완만한 소비 회복이 기대되는 내년 3분기, 소비 회복이 지연될 경우엔 2차로 2010년 상반기에나 상승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유통주 상승의 방아쇠는 경기 불확실성의 축소와 소비 회복의 가능성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2009년 유통주의 이익이 카드버블 붕괴 때인 2003년만큼 급감할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2009년 업종 영업이익은 신세계마트 합병 효과로 1.7% 증가하고, 세전이익은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1개월 최저가 수준의 주가는 2009년 순이익이 20% 추가 하향되더라도 장단기 의미 있는 지지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 소비 하강기의 하락률 이상으로 떨어져 소비 침체의 두려움이 대부분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2009년 소매시장은 1.3% 성장에 그치며 2008년 5.4% 대비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재별로는 내구재와 준내구재가 각각 4.7%, 1.2% 감소하고 비내구재는 4.7% 증가가 예상되며, 채녈별로는 대형마트 4.1% 성장, 백화점 1.9% 감소, TV홈쇼핑은 1.4% 감소할 전망이다.

최선호주로는 다음 소비 사이클의 유망주이자 현재 저평가된 현대백화점 (46,700원 ▼1,550 -3.21%)을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8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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