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 함께해요" 여야의원 펀드가입

배성민 기자, 사진=이명근 기자 2008.1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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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이 함께 주식형펀드에 가입해 시장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장기투자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사진 왼쪽부터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오제세 민주당 의원, 신학용 민주당 의원,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 강호병 머니투데이 증권부장↑사진 왼쪽부터 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오제세 민주당 의원, 신학용 민주당 의원,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 강호병 머니투데이 증권부장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갑),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 흥덕갑, 이상 민주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 한나라당)은 21일 서울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 본점 영업부에서 세제혜택 적립식 장기투자펀드에 가입했다.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소득공제와 비과세 등 세제혜택 펀드 상품에 가입한 것이다.

"장기투자 함께해요" 여야의원 펀드가입
국회 정무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학용 의원은 "국가 경제가 망하지 않는 확신이 있다면 지금 투자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며 "상대적으로 증시와는 거리가 있었던 정치권도 장기간접 투자를 통해서라면 경기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투자 함께해요" 여야의원 펀드가입
기획재정위 소속으로 예산결산특위에도 참여하고 있는 오제세 의원은 "경제가 어렵지만 극복과정에 있다"며 "경기가 좋을때 펀드에 돈을 넣기 보다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금이 더 투자에 적합한 시기"라고 말했다.

"장기투자 함께해요" 여야의원 펀드가입
법사위와 예결위에 속해 있는 홍일표 의원은 "국민적 단결을 통해서라면 금융과 경제위기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가 어렵다고 투자를 중단하기보다는 함께 동참하려는 자세로 펀드가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에게 펀드상품을 설명해준 이동걸 사장은 “향후 금융불안이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쳐 시장이 불투명할 수도 있지만 주식을 사모으는 장기투자 측면에서는 요즘이 오히려 좋다”고 밝혔다.

이 사장이 "정치권에도 간접투자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의원들은 "경기 회복을 위한 입법 작업에 우선 최선을 다하고, 직무 연관성이 없는 간접투자인 만큼 주변 의원들에게도 널리 권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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