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4달러(7.5%) 폭락한 49.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원유 선물 가격은 지난 7월 11일 최고점인 배럴당 147.27달러보다 67%, 거의 10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 불과 넉달 만에 3분의 1로 추락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가파르게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물가는 떨어지는 '디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유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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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주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증가세가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 하루 원유 수요가 67만 배럴 줄어든 8650만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