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최근 외화유동성 부족은 본질적으로 국제금융시장 위기에서 비롯된 만큼 원/달러 환율상승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재정거래성 채권매수 포지션 청산으로 달러 수요가 지속되고 있어 환율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국내채권시장에서 지난달 결제기준으로 4조2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도 1조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결국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달러수요에 따른 환율 상승을 제어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환시장 막판에 1515 가까이 상승했으며, 정부의 강한 개입추정물량이 유입되고 나서야 1490대로 재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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