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이재오 전 최고위원 만난적 없어"

상파울루=송기용 기자 2008.11.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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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에서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만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이 대통령과 이 전 위원의 회동은 사실무근"이라며 "대통령께서는 방미 기간 중 이 전 위원을 만나거나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CBS 노컷뉴스는 이날 여권 핵심 관계자 멘트를 인용해 "이 대통령이 방미 기간 중 '오른팔'인 이 전 위원과 전격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방미 첫날인 14일(현지시각) 저녁 워싱턴 시내 모처에서 이 전 최고위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각)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에 도착, 남미 순방 일정에 들어갔다.



국내외 인사들의 영접 속에 상파울루 과를료스 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이날 한-브라질 경제인 오찬간담회, 동포리셉션, 상파울루 주지사 초청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남미 최대 상업도시인 상파울루 현지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무역증진 및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이 대통령은 18일 수도 브라질리아로 이동해 19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교역·투자 증진, 자원·인프라·농업 분야 협력 강화, 금융위기 공동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고 20일 20일 우리나라의 남미 최대 자원 투자국인 페루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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