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聯 "대주단 가입, 시한 없다"(상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8.11.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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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가입 통보된 건설사 없어"

은행연합회는 "건설사 대주단협약 가입 시한이나 가입 조건이 따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면서 "건설사가 자율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17일 밝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당초 17일이 대주단협약 가입 마감 시한이라고 알려졌으나 2010년 2월말까지 신청하면 대주단 가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입 조건과 관련, "1차로 도급순위 100위권 내 건설사가 대상이란 언론 보도가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도급 순위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각 은행별로 건설사와 접촉중이지만 아직 은행연합회 쪽으로 대주단 가입이 통보된 건설사는 없다"고 전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건설사가 개별적으로 대주단에 가입할 경우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평판이 생겨 채권 회수가 들어와 디폴트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괄적으로 지원한다면 이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연합회에서 일괄 지원을 요구한 적은 없고 건설협회 등을 통해 건설사들이 자율적으로 일괄 지원한다면 평판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단 가입 절차와 관련해선 "주채권은행이 건설사로부터 가입 신청을 받아 한 달 이내에 회생가능 여부를 판단해 대주단 가입을 결정한다"면서 "신규대출이 필요할 경우에만 채권금융기관 간 협의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18일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주단 가입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300여개의 건설사 관계자들이 설명회를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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