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장관은 물망에 오른 여러 후보 중에서 전문성 뿐 아니라 KT-KTF 합병 기업을 맡을 중량감 있는 인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 전 장관은 '낙하산 인사'라는 평가에서 자유로워 KT노조 및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칠 가능성이 낮다. 또, 현 정부로부터도 신임을 받는 인물로 분류되고 있어 정부 측에서도 적임자로 평가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 전 장관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69년 행시 7회로 공직에 입문, 농림수산부와 재경원 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거쳤다.
한편 KT 사장추천위원회는 KT 사장 공모가 끝난 지난 13일 저녁부터 면접을 실시, 후보군을 2배수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임 CEO를 바로 결정해 발표할지는 미지수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