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株↓…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1.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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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가 자산 건전성 악화 우려가 커지며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은행업종 지수는 7.16%, 금융업종 지수는 6.81% 각각 하락세다. 하나금융과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가 14.39%, 10.23% 각각 급락 중이고 우리금융 (11,900원 0.0%)은 9.97%, KB금융 (83,600원 ▲1,100 +1.33%)은 6.7% 하락하고 있다.

최근 피치가 금융기관들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한데 이어 신성건설의 법정관리로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유상호 LIG투자증권은 "신성건설의 법정관리로 은행들의 충당금 추가 적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중소형 건설사에 대한 여신 비중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형 건설사의 연쇄 부도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미분양 아파트 증가에 따른 재고부담 및 채권회수가 지연되면서 발생한 건설업계의 적체자금이 4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성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형 건설사 연쇄 부도의 시발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 여신 대비 부동산 및 건설업 여신 비중은 높으나 연체율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관련 지표 악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지주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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