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2일 최종 후보로 올라온 농협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한 결과 대국민 이미지 및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농협을 입점은행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6월 입점후보로 우리은행과 농협 2곳을 선정하고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공정한 경쟁과정을 거쳐 농협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9월 중순부터 외부 민원인 접견 장소인 북악안내실 건물 증축에 착수하면서 직원 및 민원인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 점포를 유치하기로 했다.
한편 신축 시설의 명칭과 관련, 직원 공모 절차를 거친 결과 현재의 ‘분수대 안내실'은 '청와대 시화문(時和門)'으로 ‘북악 안내실'은 ‘청와대 연풍문(年豊門)'으로 각각 개칭키로 했다.
시화연풍(時和年豊)은 조선왕조실록에서 전해지고 있으며, '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2008년 새해 사자성어로 ‘시화연풍(時和年豊)'을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