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옥석 가리기, 빨라진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8.11.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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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證 분석… 신성건설 부도 계기 차별화 예상

푸르덴셜투자증권은 13일 신성건설의 부도로 상장 건설업체의 유동성 리스크가 현실화됨에 따라 향후 옥석가리기 작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태는 단기 투자 심리에는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한계기업의 구조조정 작업은 건설 산업 내 자정작용이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중소기업 신속지원(Fast Track) 프로그램에 따른 옥석가리기 작업이 가속화 될 경우, 한계 기업이 추가로 드러나겠지만 반대로 회생가능 또는 유동성 리스크에서 안전판을 가진 기업들의 구분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구분은 결국 공멸에 대한 공포국면에서 리스크 관리 시장으로의 진입을 의미하며 실적 성장 및 밸류에이션 매력, 제한적인 유동성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동반 하락했던 업체들의 차별화 과정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경기 불황기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동안 업황에 대한 보수적인 시작은 유지하되, 실적 성장이 지속되는 업체 위주의 밸류에이션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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