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금융기관, 무역금융애로상담센터 개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1.13 08:42
글자크기
한국무역협회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무역금융애로상담센터'를 설치, 무역업체들이 겪는 금융ㆍ외환 애로해결에 보다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무역금융애로상담센터는 이날부터 무역협회 전화(6000-5446) 및 홈페이지(www.kita.net), 중소기업중앙회는 전화(2124-3227) 및 홈페이지(www.kbiz.or.kr)를 통해 운영된다.



자금난을 겪는 무역업체들이 애로를 신고하면 내용에 따라 금융당국 및 금융기관과 협의해 자금지원 등 체계적인 애로해결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이 같은 조치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라 야기된 국내 금융ㆍ외환시장의 경색이 수출기업들의 자금난으로 이어져 수출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수출 선적품의 준비를 위해 필요한 무역금융 한도부족, 원자재 수입을 위한 신용장 개설 기피, 외상 수출환어음 매입 거부, 외환수수료급등, 외화차입과 지급보증 애로 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업체들의 금융ㆍ외환애로를 보다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신고기업들이 최대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18개 국내은행, 수출입은행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경제단체장과 금융기관장들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제단체장·금융기관장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경제단체장과 전국은행연합회, 7개 시중은행장, 산업은행 등 15개 금융기관장이 참석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