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파코, 12월23일 상장 결정

더벨 이재영 기자 2008.11.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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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 230만주 모집...공모가 1만8000원 희망

이 기사는 11월12일(18:3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STX엔파코가 오는 12월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규모는 약 400억원대로, 구주매출이 아닌 신주모집 방식으로만 진행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TX엔파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신주 공모 방식으로 230만주(액면가 2500원)를 모집키로 결정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2000만주의 11.5%에 해당한다.

STX엔파코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12월10~11일)을 거쳐 12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증시 침체로 뷰웍스, 해덕선기 등이 IPO를 줄줄이 철회한 것과 대조적이다.



공모가격은 미정이다. STX엔파코는 주당 1만8000원을 희망하고 있다. STX엔파코와 대표주관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은 12월 초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굿모닝신한증권 IPO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심하지만 회사측이 연내 상장하려는 의지가 크다"며 "엔파코의 경우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 측면에서도 기관들이 매력을 가질만한 차별점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선박용 엔진부품 가공 제작 및 판매가 주요 사업목적인 STX엔파코의 최대주주는 2007년 말 현재 STX엔진(51.04%)이다. 이외에도 타사밈리얼에스테이트(UAE국적 투자사,15.00%)와 오릭스코퍼레이션(13.00%)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지난 2001년 6월 STX의 디젤엔진소재사업부문이 물적분할 방식에 의해 분할 설립됐다. STX엔파코의 자본금은 50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매출액 7020억7633만원, 영업이익 630억6436만원, 당기순이익 374억9759만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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