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위 관계자는 12일 "사장단 인사 시기와 규모에 대한 질문들이 많은데 빨라야 올 연말에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예년과 비슷한 시기인 내년초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고 규모도 예년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사업계획은 어떤 것을 확정해 진행하는 '마스터 플랜'형이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로드맵'형이 될 것"이라며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목표를 바꿔가며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서초동 삼성타운에 대한 이름 짓기와 관련, "아직 이름을 붙일지 말지에 대해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내년은 돼야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초과이익분배금(PS)과 생산성 격려금(PI) 평가에 대해선 12월 결산 이후 성과분석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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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그룹의 사장단협의회 수요회의는 약 30명의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초청, '뇌 속의 브랜드(Brand in the Brain)'라는 주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