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만 파자이탄 인도네시아 겸찰 대변인은 이날 오전 12시15분 센트럴자바에 인접한 감옥섬 나사캄방간에서 암로지. 아맘 사무드라, 알리 구프론 등 발리 폭탄테러범 3명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2002년 202명의 목숨을 앗아간 발리 폭탄테러는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악의 폭탄 테러로 기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원은 이미 5년 전 이들 3명의 테러범에게 사형을 언도했다.
앞서 4일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호주 대사관은 폭탄테러 협박을 받기도 했다. 이에 호주 정부는 사형 집행 이전 발령한 자국민의 인도네시아 여행 자제령을 재차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