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초반 급락만회..4% 반등성공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1.07 15:26
글자크기

연기금 7일만에 1000억원대 순매수..외인 8493계약 순매도

장초반 급락세를 보이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급등세로 돌아서며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7일 지수선물은 전일 종가(143.50)보다 6.30p(4.39%) 오른 149.8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럽 및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139.40에 갭다운 출발한 뒤 137.55까지 낙폭을 확대했던 선물은 금통위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1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예상보다 낮은 0.25%p의 금리인하 발표에 실망하면서 136.50까지 -4.88% 추락하며 전날에 이어 또 다시 하락 사이드카 발동이 우려됐다.



하지만 소폭의 금리인하가 장기적인 호재라는 인식이 나오고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공세와 투신권의 프로그램 매도차익거래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연기금이 사자에 치중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149.60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던 선물은 20일 이평선 저항을 받고 146대로 상승폭을 내주다가 반락하던 닛케이지수가 막판 낙폭을 회복하자 149.75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폭을 4.36%로 확대했다.
동시호가 이후 149.30에서 0.5p 추가로 상승하며 '종가=일고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31억원의 주식과 8493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현·선물 동시 순매도 구도를 구축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76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하지만 비차익거래가 171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차익거래 매물을 흡수했다.
연기금이 모처럼 1000억원 넘는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가담했다.

미결제약정은 1396계약 감소했으며 베이시스 종가는 1.36, 괴리율은 0.35%로 전날 종가에 비해 크게 호전됐다.

콜옵션은 장초반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낸 뒤 급등세로 돌아섰다. 150콜은 1.20까지 53.9% 급락한뒤 4.90으로 88.5% 치솟는 기염을 토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2.20p(84.6%) 오른 4.80이었다.
풋옵션은 콜옵션과 반대였다. 150풋은 15.70까지 67% 급등하기도 했으나 5.55로 41% 하락반전한 뒤 3.60p(38.3%) 내린 5.80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