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동정 이틀연속 공개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1.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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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틀 연속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정을 공개해 의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공훈국가합창단을 비롯한 중앙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전날 군부대를 시찰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이어 북한 언론들은 이틀 연속 김정일 위원장의 동정을 전했다. 이는 9월초 건강 악화설이 제기된 이후 처음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건재한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부각시키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전날 군부대 시찰 보도와 마찬가지로 예술공연 관람 일시와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아, 여전히 의혹만 커지고 있다.

6일자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공연관람 내용을 1면에 실었지만 사진은 게재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조선중앙TV가 5일 저녁 공개한 사진은 장병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부대 훈련풍경 등 총 29장으로 이중 김정일 위원장이 찍힌 사진은 15매라고 밝혔다.

그중 2장의 사진은 김정일 위원장이 박수를 치는 모습을 담고 있어, 만약 이 사진이 최근 촬영된 것이라면 일각에서 제기된 '왼팔 마비설'을 불실시킬 수 있겠지만 합성, 과거사진 등 의혹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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