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자회사 자산 매각… 진도F& 매각도 속도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11.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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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컨리 컨테이너 프랑스사에 750억원 매각 '자구노력' 속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C&그룹의 자구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그룹의 100% 자회사인 C&컨리는 최근 프랑스 컨테이너 리스사인 '골드(Gold)'사에 4만2000TEU 컨테이너를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5800만 달러(약 750억원) 가량이다.

C&그룹 관계자는 "1차로 2300만 달러가 입금됐고 나머지 금액도 이달 말까지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각 대금의 상당 부분은 컨테이너 제작 때 조달한 금융 비용으로 상환될 예정이다. C&그룹측은 금융조달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10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진도F&은 오는 7일까지 본입찰을 마감한다. 이전에 인수 협상을 진행했던 업체를 포함해 4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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