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국내1위 넘어 세계적 화장품기업으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11.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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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한민국 글로벌마케팅 대상]-브랜드대상

↑라네즈 메이크업 상해 런칭쇼 장면↑라네즈 메이크업 상해 런칭쇼 장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이 되기 위해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까지 10개의 메가 브랜드를 육성,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1960년대에 해외에 첫 진출한 아모레퍼시픽은 1980년대 말까지 수출시장 중심의 해외시장을 개척해왔다. 그러나 1990년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 중국과 프랑스에 현지생산 공장을 설립, 현지생산을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의 핵심 기지는 중국, 프랑스, 미주 지역. 우선 중국 시장은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영화 배우 전지현을 앞세운 '라네즈'로 공략하고 있다. 라네즈는 중국 주요 37개 도시, 118개 백화점에 입점 돼있고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생산, 판매하는 향수 '롤리타 렘피카'가 대표 제품. 1997년 출시돼 세계 최대 향수 시장인 프랑스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 향수로 자리 잡았다. 2006년 하반기 출시된 2번째 향수 라인 '롤리타 렘피카 엘(L)'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3년 뉴욕 소호에 '뷰티갤러리 앤 스파' 오픈으로 선보인 'AMOREPACIFIC' 브랜드로 최고급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버그도프 굿맨, 니먼 마커스 등 34개 매장에 입점 돼있다. 2006년엔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도쿄 신주쿠 이세탄 백화점에 입점, 일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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