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대통령' 기대…美 흑인들 오바마 '몰표'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11.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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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서 흑인들이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몰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출구 조사 결과 오바마 후보가 투표에 참가한 흑인 유권자 대다수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승리의 관건이 될 여성 유권자는 절반 이상이, 히스패닉 유권자는 3분의 2 정도가 오바마에게 표를 줬다.



오바마는 또 이번에 처음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 4명중 1명의 지지를 얻었다. 처음 투표를 한 유권자 5명 중 1명은 흑인이었으며 약 3분의 2가 20대였다.

반면 매케인 공화당 후보는 백인 유권자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백인 노동자 계층이 매케인 후보에게 큰 지지를 보냈다.



또 올해 72세인 매케인은 고령자들 절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고 오바마는 20대 유권자로부터 매케인보다 2배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오바마 후보가 대선 승부를 판가름낼 핵심 격전지들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MSNBC, CNN 등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오바마는 매케인 후보가 역전을 위해 막판 '올인'했던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선거인단 27명이 걸려있는 플로리다와 15명이 배정된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오바마는 승리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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