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대비 23.4% 감소한 4273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4984대)대비 14.3%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혼다(693대), BMW(553대), 메르세데스-벤츠(529대), 폭스바겐(441대), 렉서스(407대), 아우디(392대)순으로 1~5위를 기록했으며,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미쓰비시는 53대를 판매했다.
전반적으로 전월에 비해 20~30% 판매 감소를 보인 가운데 선두를 지켰던 혼다도 전월(1299대)에 비해 46.7%가 감소한 693대에 그쳤으며, BMW와 벤츠도 각각 전월대비 25.3%, 21.2% 감소했다.
업계는 할부금융 및 리스 등의 금융경색과 엔화의 급등과 같은 환율불안이 전반적인 소비심리를 위축시켜 수입차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혼다 어코드 3.5(280대), BMW 528(239대), 렉서스 ES350(164대)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