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KB금융 회장 자사주 3000주 매입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08.11.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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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자사주 매입 열기 '후끈'… 연내 1만주 넘을 수도

KB금융 (83,600원 ▲1,100 +1.33%)지주가 회장부터 직원에 이르기까지 자사주 매입에 한창이다.

4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전략 워크숍을 마치고 연봉 삭감 발표와 함께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을 권장했던 황영기 회장은 최근 자사주 3000주를 시장에서 매입했다.



김중회 사장 등 그룹 경영진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들의 노력과 함께 지주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자사주 갖기 운동도 탄력을 받고 있다.

올 연말까지 부서장급 이상은 200주 이상, 팀장, 팀원급 직원은 100주 이상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렇게 모든 직원들이 주식을 매입하게 되면 그 수량이 1만주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경영진과 직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것은 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장기적적으로 지주의 성장 전망과 미래가치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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