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매각 추진방침이 공개되면서 영업에 손실을 입은 만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
기린 관계자는 이에대해 "유통경로가 어려워 여러 군데 전략적으로 협정 체제를 구축하려고 한다. 마케팅 부분에서 사업 효율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아직 협약 내용이 확정된 게 없고, M&A 방침이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기린과 롯데제과의 업무 협약 논의가 결국 M&A를 위한 전초전이 아니겠느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기린의 핵심사업인 쌀 과자 부분이 제휴 대상으로 거론됐다는 점에서 이 같은 시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 측은 "쌀 과자 부분에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무자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됐을 뿐 공식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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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제과는 기린의 쌀 과자 부분을 제외한 빙과나 양산 빵 부분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이 때문에 M&A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편, 기린은 롯데제과의 '매운걸' 스낵 등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