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하나금융, 목표가 46%↓-KB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11.0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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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만→3만원, 경기침체기는 자산건전성 중요

KB투자증권은 4일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 목표가를 5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46%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병문, 황석규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방법을 기존 ROE에 의한 PBR 접근법에서 경험적 PBR 접근법으로 변경, 목표 PBR를 기존 1.20배에서 0.65배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국면에서는 성장성, 수익성보다 자산건전성이 더 중요시되기 때문에 목표가 산정 방법을 바꿨다"고 했다.

그러나 하나금융의 적자전환이 대부분 태산LCD의 키코(KIKO) 손실 등 원/달러 환율사승에서 비롯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추세로 전환됨에 따라 주가도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BIS 비율 일부 하락과 건설사 대출에 대한 일부 연체를 제외하면, 다른 비즈니스에서 건전성과 수익성은 다른 은행들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3개 시중은행 PF 대출 연체비율은 평균 0.73%로 전분기 대비 39bp 상승한 반면, 하나금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 PF 대출의 금액과 비중도 각각 2.1조원, 2.3%로 시중 은행들 중 가장 낮았다.

또, 주요 11개 중소 조선사에 대한 4대 은행의 RG 한도는 총 9.2조원인데 이 중 하나금융은 0.3조원으로 4대 은행 총 RG 한도의 3.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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