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FDIC, 모기지보증 실시 임박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0.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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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명 수혜 예상

미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모기지 대출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정부 지원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사안과 밀접한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 재무부와 FDIC의 관련 합의가 임박했다며 이번 모기지 대출자 보증 계획을 통해 수백만명의 주택 담보 대출자들을 주택 압류 위기에서 구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재무부와 FDIC는 6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대출에 대한 보증에 나설 방침이며 이에 따라 약 300만명의 주택 담보 대출자가 혜택을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보증에 따른 정부 부담은 400억~5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소식통들은 대출기관이 대출자들의 월 상환액수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이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환액 하향은 대출금리 인하와 일부 대출의 감면, 상환 유예기간 연장 등을 통해 다각도로 추진된다.



정부는 또 이로 인해 대출기관이 입을 수 있는 손해를 일정 부분 보전해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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