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 당국과 중소기업청은 30일 ‘중소기업 지원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 등의 지원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1차 유동성 우선지원 대상으로 29개 키코 등 거래기업을 선정했고 기업별 평가와 보증기관 심사를 통해 24개사를 지원했다”며 “나머지 5개 업체에 대해서도 이번 주 안에 지원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본부장은 “중기 Fast Track 프로그램을 신청한 파생상품 손실기업은 총 363개사로 이들 기업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키코 등 통화옵션거래 결제자금에 대해서도 외화 대출을 허용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원과 은행들은 Fast Track 프로그램 신청 기중 중 271개 기업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평가결과 255개 기업(94%)이 지원대상(A·B등급)으로 분류됐고 나머지 16개 기업은 중소기업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등을 통해 정상화를 모색하게 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주 본부장은 “평가가 완료된 기업은 11월 중에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현장에 검사인력을 파견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자금집행이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부실징후 기업들을 A·B·C·D 4개 등급으로 분류, A·B등급에 대해 우선적으로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연내에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확보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