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재발론 완전 불식"- 대우증권

박영암 기자 2008.10.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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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우증권은 미 연준(FRB)과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왑 체결로 "외환위기 재발론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외환위기 재발 우려로 한국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달러 공급 국가인 미국과 직접적인 통화스왑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위기 재발 위험을 낮추고, 원화가치 안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스왑계약 체결 이후 원/달러 환율은 NDF 시장에서 67원 하락한 1360원에 마감했다.



대우증권은 또한 300억 달러는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액의 5배, 외환보유액의 13%, 국내은행 단기 차입금 570억 달러의 53%에 이르는 규모라며 국제금융시장보다 낮은 금리로 한국은행이 자금을 조달해 국내 금융기관에게 다시 저금리로 달러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 비용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정적인 달러 조달 경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국내 금융권의 해외자금 조달과 만기 연장 등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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