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디지털 TV는

머니위크 지영호 기자 2008.11.11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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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 기획]This or That/LCD vs PDP

내게 맞는 디지털 TV는


LCD냐 PDP냐. 대형 가전 매장에 가보면 60~80여 종류의 대형 디지털 TV가 전시돼 있다. 화면크기가 작게는 80cm부터 178cm까지 다양하다. 종류는 LCD 아니면 PDP다. 두 제품은 외관상 거의 구분이 불가능하고 제각각 장ㆍ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무얼 사야하나?

◆LCD TV



대체로 LCD TV가 더 밝고 선명하게 느껴지며 표면 빛 반사가 없다. 밝기 때문에 대형 PC 모니터로 사용할 수도 있다. PDP TV보다 가격은 10~30% 비싸지만 전력소비량과 제품 자체의 발열이 적다.

PDP 제품에서 볼 수 없는 80cm 미만 제품도 LCD에서 찾을 수 있다. 규격이 매우 다양해 선택폭이 넓고 밝고 선명해서 PDP TV보다 판매량이 많다.



그러나 영상이 빠르게 변하는 스포츠 경기는 잔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 때문에 장시간 시청 시 눈이 피로해질 수 있다. 초고화질 기술을 채용해 잔상을 최대한 줄인 풀HD LCD 제품이 높은 가격에도 인기다.

101(40형)~110cm(42형) 기본형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 초 가격이 꾸준히 떨어지면서 116cm(46형)이상 제품도 빠르게 판매가 늘고 있다.

◆PDP TV


PDP TV는 빠른 영상을 즐기는 사람에게 좋다. 반응속도가 빨라 잔상이 남지 않는다. 카레이싱, 스포츠경기, 빠른 자막이동이 있는 환경에서도 잔상이 생기지 않는다. 자연색을 그대로 재연해주는 방식이라 화면이 부드럽고 오래 시청해도 편안하다.

그러나 화면이 LCD보다 상대적으로 어둡게 느껴진다. 낮에는 화면에 빛이 반사돼 시청하기에 불편할 수도 있다. LCD보다 전력소모와 제품 발열이 더 많다. 대부분 제품의 화면 크기가 94cm(37형)이상이다. 80cm(32형)은 아직까지 한 종류만 나온다. 소형 제품의 선택폭이 적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101(40형)~107cm(42형) LCD TV가격이면 127cm(50형)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대형제품을 선호하는 실속파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LCD TV에 비교해 저렴한 가격 덕분에 127cm(50형)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구입 시 유의할 점은

TV를 살 때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주거 환경과 시청 환경이다. 많은 사람들이 구입할 TV의 크기를 결정할 때 TV를 설치할 곳의 전체 면적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동일한 면적이라도 시청거리에 따라 적합한 제품의 크기를 달라진다.



최근 풀HD, 120Hz 등 첨단기술로 화질이 더욱 선명해진 고화질 제품들은 시청거리가 2m정도 확보되면 127cm 제품을 시청해도 무리가 없다.

◆구매 시 체크 포인트

1. LCD와 PDP의 특징을 비교해 어떤 TV를 구매할 것인지 결정한다. 다양한 TV가 전시돼 있는 가전매장에서 직접 비교 실연 해본 다음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2. 시청거리를 고려해 TV 크기를 결정한다.

3. TV 설치공간을 고려하여 벽걸이로 할 것인지, 스탠드로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스탠드로 할 경우 이사할 때마다 추가 설치비가 들어간다.

4. 영화, 게임 등 TV의 주용도에 맞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5. 홈씨어터를 동시에 구입한다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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