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KB지주사 지분 최대 2% 매각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10.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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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미토모미쓰이은행에 내년 6월까지

국민은행은 29일 KB금융지주 지분의 최대 2%(712만7033주)를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스미토모미쓰이은행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계에 따르면 양측이 내년 6월 까지 거래조건에 합의할 때 지분 매각이 이뤄진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 등을 감안해 기간을 유예하거나 협상할 수 있는 여지는 남겨놨다. 협상 조건이 맞지 않을 경우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두 은행은 지분 매각과 별도로 상호간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기존의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확장키로 합의했다. 앞으로 한국, 일본은 물론 글로벌시장의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잠재적 동반자로서 사업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2001년 사쿠라은행과 스미모토은행의 합병으로 설립된 스미모토미쓰이 은행은 2002년 주식이전을 통해 설립된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에 자회사로 편입됐다.



스미토모미쓰이 은행이 KB금융지주 지분 2%를 취득하게 되면 해외금융기관으로서는 네덜란드 ING(5%)에 이어 2번째 주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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