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엔 역시 라면·김밥… 매출 급증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10.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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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라면 42.6% 김밥 52.5% 많이 팔려"

최근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편의점 라면과 김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GS (44,800원 ▲400 +0.90%)25는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3200여 편의점을 대상으로 김밥과 라면 매출을 조사해 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2.6%, 5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간단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출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물가 상승으로 분식점 김밥까지 가격이 올랐지만 편의점 김밥 가격은 아직 오르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다른 즉석식품 매출도 늘었다. 편의점 대표 상품인 삼각김밥 매출이 32.7% 증가했고, 샌드위치(55.7%↑)와 도시락(36.5%↑), 햄버거(34.6%↑) 매출도 크게 늘었다.

허연수 GS25 전무(상품부문장)는 "편의점 즉석 식품은 간단히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경기 불황에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는 즉석 식품의 종류를 보다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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