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350명 전환배치 합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10.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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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 관리직 대상 휴직제 시행도 검토

쌍용자동차 (5,500원 ▼150 -2.65%)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위축된 경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약 350여명의 인원을 전환배치 한다.

쌍용차 노사는 탄력적으로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데 인력의 전환배치가 불가피하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전환배치와 관련해 휴업을 시행하는 정규직 직원에 대해서는 휴업기간 중 단체협약에 따라 휴업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사내협력업체 직원의 경우 계약 기간 중 사내협력업체 직원으로서의 신분을 유지해 강제적인 인원정리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는 내년 신차출시 또는 경기 호전으로 휴업 기간 내라도 필요 인원이 발생할 경우에는 해당 인원들을 우선 배치해 고용안정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전환배치 시행 이전에 정규 생산직 사원에 대해 지난해와 올해 2차례에 걸쳐 근무형태 변경을 통한 휴업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사무 관리직 사원에 대해서도 안식 휴직제 시행도 검토 중이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글로벌 경영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가 절실하다"며 "전환배치 합의는 노사가 현 경영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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