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427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증가 및 흑자전환했다. 전분기대비로는 18.3%, 54.1% 감소한 수치이다.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환율은 영업이익에는 약이지만 세전이익과 재무구조에는 독"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사채 차환발행(유로화표시사채 포함 약 6000억원) 과 조지아 공장 등 시설투자를 위한 차입금 증가(약 7000억원)가 예정되어 있고, 2008년 반기 말 기준 순외화부채는 약 1조 4400억원으로 재무구조 및 세전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상준 애널리스트는 환율 영향에 따라 세전이익을 대폭 조정했다. 3분기 이후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상황을 반영해 2009년 실적도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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