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OPEC은 비엔나에서 열린 총회에서 다음달 1일부터 석유생산량을 하루당 150만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OPEC은 이날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 연일 폭락하는 국제유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긴급회담을 가졌다.
전일만 해도 OPEC의 감산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폭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뚜렷한 세계 경기 둔화추세에도 불구 국제유가가 지난 7월 11일 이후 57% 주저앉자 주요 석유수출국은 결국 감산을 결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선진국들의 석유 수요는 올해 들어서 2.2% 감소했으며 세계 전체 수요는 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적 감산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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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석유장관은 "석유시장 반응 상황에 따라 오는 12월 추가 감산도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