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항공 취항 일정 연기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10.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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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등으로 부품조달 차질이 원인

울산에 기반을 둔 지역항공사 코스타항공은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이달 말 취항하려던 계획을 2개월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코스타항공은 지난 7월 국토해양부산하, 부산지방항공청에 항공기 취항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 이후 관계당국으로부터 실사와 안전점검을 받아왔다.

코스타항공 관계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정비 부품 수급에 차질을 빚어 불가피하게 취항 일정을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



코스타항공에 따르면 항공기 소모성 원자재의 경우 환차손으로 항공기 시험운항 기간 중에 지난 8월 이전보다 부품 가격이 2배 가까이 치솟았다.

코스타항공은 취항시기를 12월로 미루기로 부산지방항공청과 협의했다. 아울러 환율 급등으로 추가 자금 확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내년 상반기 실시하기로 한 6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을 올해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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