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
주우식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부사장(IR팀장)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 본관에서 지하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3분기 실적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리반도체와 LCD 시황이 3분기 이어 4분기에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주 부사장은 "후발 경쟁사들은 D램을 생산할수록 현금이 줄어드는 상황이기 때문에 목표를 정해 감산하고 있지만 선두기업인 삼성전자는 이들이 하는 감산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56나노공정 D램과 42나노공정 낸드플래시 등 최신 메모리반도체 공정 물량이 연말에 각각 D램과 낸드플래시 물량 가운데 1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LCD 투자에 대해 "8세대에 이어 11세대 등이 검토되고 있지만 유리기판 크기 등을 포함해 아직 어떻게 갈지 결정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메모리반도체에서만 7조원 이상 투자키로 했는데 진행하다 보니 조금 못 미치게 됐다"며 "메모리반도체에서 수천억 가량 투자액을 줄이면서 비메모리(시스템LSI)를 포함해 반도체 전체에서 올해 7조원 정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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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부사장은 환율효과에 대해 "환율효과는 정상적인 수요 기반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것이지 지금 같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3분기 환율효과는 과거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에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환율효과가 1000억~2000억원 정도였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