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의 현대차 "벤츠·아우디 눌렀다"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8.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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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빌트 '2008 車 품질보고서' 지난해 11위서 5위로 도약

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벤츠, 아우디, BMW 등 유수의 메이커들을 제치고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독일 자동차평가 전문주간지인 아우토빌트가 최근 발표한 ‘2008 자동차 품질 보고서’에서 5위를 기록,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도 품질상위권 메이커임을 입증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업체와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를 총 망라해 22개 메이커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1위는 도요타가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11위)대비 6단계나 순위가 급상승하며 5위로 뛰어 올랐다. 특히 유럽 현지 유수의 메이커인 아우디, 벤츠, BMW, 폭스바겐 등을 모두 제쳤다.

↑현대차 '겟츠'(한국명 클릭)↑현대차 '겟츠'(한국명 클릭)


현대차는 리콜실시 회수 평가에서 지난 2년간 단 한 건도 리콜이 발생하지 않아 총 22개사 중 유일하게 ‘최고’ 평가를 획득해 안전성에서 1위를 기록했다. 10만Km 내구테스트에서는 아반떼와 클릭(현지명 겟츠)이 ‘우수’ 평가를 받는 등 전 부문에서 전년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유럽 최고 정상급 주간 자동차전문지로, 독일에서만 매주 70만부를 발행하고 있다. 300만명 이상이 읽는, 유럽 자동차시장에서는 매우 영향력 있는 잡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우토빌트지의 품질조사는 3년~7년 경과된 차량 등 구형 모델이 평가대상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며 “최근 유럽전략 차량이 집중 투입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더욱더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초기품질뿐만 아니라 내구품질을 인정받은 데 이어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에서도 품질 상위권에 진입함으로써 현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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