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野, 지급보증 동의안 대승적 협조해야"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10.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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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정부의 은행 외화 빚 지급보증 방안에 대해 "국제 금융위기 속에서 생존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야권의 대승적인 협조와 결단을 촉구한다"고 야권에 국회 동의안 처리에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시장 참가자들과 국내 및 세계 금융시장이 국회 처리 과정을 지켜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제 발표한 내용은 우리 은행들이 정상적인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이고, 은행만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기업과 경제 구석구석에 유동성을 원활히 공급해 경제가 정상 작동되게 하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이 불안하면 정책과 현장의 괴리가 나타나는 게 그 간의 경험"이라며 "은행에서 자금을 공급하고 그 자금이 기업으로 제대로 흘러가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있으면 즉각 정부에 전달해 철저한 감시자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전날 1000억달러 규모의 국내 은행 외화채무에 대해 정부가 3년간 한시적으로 지급보증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인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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