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손보, RG보험 디폴트 가능성 낮아

더벨 최명용 기자 2008.10.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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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16일(17:0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그린손해보험 (0원 %)이 RG보험에 따른 자금 압박 가능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일부 손보사들이 재보험 브로커에 속아 신용도가 낮은 재보험사에 출재한 것과 달리, 그린손보가 받은 RG보험은 디폴트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는 설명이다.



그린손보는 16일 "RG보험(선수금 이행보증)의 재보험을 세계 최대 재보험사에 출재, 디폴트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고 밝혔다.

RG보험은 조선사가 약정일까지 선박을 제대로 건조, 인도하지 못할 경우 그 피해액을 대신 납부해주는 '선수금이행보증보험'을 말한다.



중소 조선사들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소 손보사가 인수한 RG보험의 보험사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손보사는 재보험 브로커의 사기에 휘말려 신용도가 낮은 재보험사에 재보험을 가입, 대형 보험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린화재는 세계 최대 재보험사에 직접 재보험을 출재, 이 같은 사기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 가입 금액도 분산돼 있어 리스크가 작다는 설명이다.

그린화재가 현재 보유한 RG보험의 가입금액은 1546억원 수준이다. 이 중 재보험 출재를 제외하면 337억원만 부담하게 되며, 선수금 기지급분을 감안하면 222억원이 최종 부담액이다. 올해 안에 선박 인도가 마무리될 예정인 2척의 선박을 빼면 최악의 경우 지급할 보험금 규모는 104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최종 지급할 보험금 상당액은 건조 중인 선박 잔존물 등을 매각해 다시 회수하게 된다.

그린화재는 "신생 조선사 한 곳의 RG보험을 받았고, 재보험사의 현장 검증을 거치며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보험금 만기도 분산돼 있어 디폴트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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