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美 회사와 고품질 아스팔트 생산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10.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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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울산 공장 가동..2005년 1.3 조 매출 달성 예상

SK에너지가 고품질 아스팔트를 생산하기 위해 미국 건설업체와 기술 제휴를 맺었다.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는 지난 16일 미국의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및 건설회사인 KBR과 고품질 아스팔트 기술에 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미국 KBR사(社) 기술부분 사장 팀 챌랜드(왼쪽)와 SK에너지 구자영 P&T(전략기획 및 연구개발)부문 사장(오른쪽)이 계약서와 감사패를 교환하고 있다.↑ 미국 KBR사(社) 기술부분 사장 팀 챌랜드(왼쪽)와 SK에너지 구자영 P&T(전략기획 및 연구개발)부문 사장(오른쪽)이 계약서와 감사패를 교환하고 있다.


정유공장에서 감압증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아스팔트의 기존 생산 기술은 원유의 종류의 따라 품질에서 차이가 나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SK에너지는 원유의 종류의 상관없이 우수한 품질의 아스팔트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여기에 KBR의 공정기술을 결합해 내년 9월 울산콤플렉스 내에 상업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이 기술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 현지 원료로 고품질 아스팔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부터 연 1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를 달성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구상이다.

박삼룡 상무(SK에너지 기술원 에너지연구소장)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SK에너지가 글로벌 아스팔트 시장에서도 차별적 경쟁 우위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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