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 출석,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현재 4개 회사가 대우조선 인수를 신청했는데 GS와 포스코가 컨소시엄으로 입찰하겠다 해서 결국 3개로 축소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와 관련 "(대우조선 기업결합 심사시) 독과점적 요소보다 시장 판단에 맡기는 글로벌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공정위의 의견이 특정 기업에 가중치를 주는 오해의 소지가 있지 않느냐"는 공 의원의 질의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백 위원장은 최근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공정위가 허가한 것과 관련해선 "이베이 사안은 시장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다는 것을 고려했고 공급자의 입장에서 보면 시장 점유율이 90%에 가깝지만 수요자 입장에서 인접시장이 넓어서 (점유율이) 30% 정도라고 판단해 그런 결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