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지수 VIX 사상 처음 60돌파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10.1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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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또 다시 폭락하자 변동성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을 넘어섰다.

증시에서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보여주는 일명 '두려움지수'인 VIX지수는 이날 11% 급등한 63.92를 기록했다.

내셔널시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그룹의 존 파렐 전략가는 "지금 시점에선 주식이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이 퍼져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678.91포인트(7.33%) 폭락한 8579.19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9000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지수는 95.21포인트(5.47%) 급락한 1645.1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75.02포인트(7.62%) 내려앉은 909.92로 장을 마쳤다.

정확히 1년전 기록했던 뉴욕증시 고점대비 S&P와 나스닥은 각각42%, 다우는 39% 폭락했다. S&P 금융업 지수는 1년전 대비 56% 떨어져 반도막도 남지 않았다.



한편 3개월물 달러 리보(런던은행간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인 4.75%까지 치솟는 등 세계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공조과 효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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