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도이치모터스, 다르앤코로 우회상장

더벨 김용관 기자 2008.10.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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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합병작업 완료...메가 딜러 꿈꾼다

이 기사는 10월08일(18:4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BMW 공식딜러인 도이치모터스가 공장자동화 설비업체인 다르앤코 (4,690원 ▲45 +0.97%)를 통해 연내 코스닥 우회상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는 다르앤코의 최대주주인 컨텐츠랩과 손창현 대표가 보유 중인 주식 482만5518주(19%) 가운데 296만88682주(11.7%)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145억원으로, 주당 가격은 4884원이다. 계약금 20억원을 본계약 체결과 동시에 지급하고, 11월26일 중도금 20억원을, 12월28일에 잔금 10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사업역량강화를 위해 다르앤코와 합병, 우회상장에 나서게 됐다"며 "오는 12월 말쯤 합병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병 후 사명은 도이치모터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든 후 쇼룸 및 서비스 센터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BMW의 메가 딜러로 가기 위한 수순이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입차 1번지인 강남 지역에서 쇼룸을 내기 위해선 적어도 3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이치모터스는 미니 2곳, BMW 5곳 등 총 7개의 쇼룸을 갖고 있다. BMW의 8개 유통 딜러 가운데 외형상으로 코오롱과 한독에 이어 3위다.


총자산은 지난연말 기준으로 23억원이며 자본금은 40억원이다. 매출액 1095억원에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순익은 18억원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22일 도이치모터스는 상장법인과의 합병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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