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ㆍ유니폼 공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10.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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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지역 상공인들이 공동으로 출범시킨 에어부산이 이달 말 취항을 앞두고 김해공항에서 제1호기인 B737 항공기와 에어부산 유니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행사는 허남식 부산시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15개 주주사 대표와 박찬법 금호아시아나그룹 항공부문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3번 주기장에 에어부산 제1호기가 도착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1호기 조종을 맡은 운항승무원은 송원섭 선임기장과 황의송 부기장. 송원섭 기장은 1만4000여 시간의 비행경력과 2007년도 교통봉사상을 비롯한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에어부산의 항공기 B737-500 기종은 127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체는 에어부산의 CI인 갈매기를 핵심 모티프로 이미지를 연출했다. 바다 물결과 어우러져 힘차게 날갯짓하는 모양이다. 갈매기의 시선을 동체 진행방향과 동일하게 해 글로벌 도약 의지를 담았다.
↑8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열린 에어부산 1호기 및 유니폼 공개행사에서 에어부산 승무원, 기장 및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8일 오전 김해공항에서 열린 에어부산 1호기 및 유니폼 공개행사에서 에어부산 승무원, 기장 및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색상은 부산의 바다와 하늘을 표현하는 네이비블루와 젊은 항공사를 강조하는 라이트블루, 라임그린, 내구성을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를 표출하는 화이트 펄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유니폼 디자인과 제작을 맡은 지춘희 미스지컬렉션 대표는 "도시적인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실루엣과 밸런스를 강조하고 색감과 소재, 디테일 전반에 실용성을 강조해 전체적으로 젊고 발랄하며 친근감 있는 디자인 구현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flyairbusan.com)와 예약센터(1588-8009)를 통한 예약발권 업무를 개시했다. 회사는 연내 보잉 737 제트기 3대를 도입해 이달 27일부터 부산-김포 노선을 하루 9회 왕복할 계획이다. 또 12월부터는 부산과 제주 노선에 대해 매일 왕복 5회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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