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지수선물은 지난주 종가(184.40) 대비 6.45p(3.50%) 떨어진 177.9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선물은 179.30에 갭다운 개장한 뒤 179.90을 일고점으로 찍고 175.65까지 4.75% 급락, 지난달 18일 기록한 연저점(177.90)을 갈아치웠다.
미증시 선물이 2%선 가까이 하락한 상태에서 일본, 대만, 싱가포르 증시가 모두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몰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290원까지 폭등하고 증시 수급상황도 악화됨에 따라 연저점 지지에 대한 기대감이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
프로그램도 오전장 중반 1500억원선까지 순매도 규모가 확대된 뒤 막판 207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장은 이미 무너진 뒤였다.
차익거래가 18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고 비차익거래는 226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1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콜옵션은 폭락했고 풋옵션은 폭등한 하루였다.
180콜은 0.99까지 80.2% 추락한 뒤 전날대비 3.83p(76.6%) 내린 1.17에 거래를 마쳤다.
180풋은 7.35까지 180% 치솟았다가 3.47p(132%) 오른 6.10에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