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산 분유원료서 멜라민 검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0.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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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식약청, 락토페린서 확인.. 분유-이유식선 미검출

뉴질랜드산 분유 원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 중국 이외 국가의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식약청은 1일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관련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2건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락토페린은 우유 단백질의 일종으로 면역증강을 위해 분유와 이유식, 면역강화 증강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

식약청은 '락토페린'(원료) 9건과 이를 사용해 만든 분유와 이유식 19건 등 총 28건을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중 멜라민이 검출된 것은 '락토페린' 원료 2건으로 검출량은 3.3ppm과 1.9ppm 등 비교적 미량이다.



다만 이 락토페린을 사용해 만든 분유와 이유식 등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분유 및 이유식에 첨가되는 '락토페린'의 양이 0.003~0.07%로 적기 때문이라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멜라민이 검출된 원료 2건에 대해 압류조치하고 이 락토페린을 이용해 분유 및 이유식 등을 제조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타투아협동조합 낙농회사가 만든 '락토페린'에서 소량의 멜라민이 검출됐다. 이 회사의 제품은 이날부터 국내 수입이 잠정금지된 상태다.


한편 식약청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분유제품을 수거검사중에 있으며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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