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새로운 시대, 군도 선진화돼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10.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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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60돌 기념행사…선진정예강군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대응하고 우리의 시대적 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 군도 선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건군60돌을 맞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 "우리는 통일 한국을 이루고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며 성숙한 세계국가로 우뚝 서야하는 새로운 역사적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선진정예강군으로 강한 군대', '국민의 군대', '세계 속에 당당한 군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강한 군대만이 국토를 수호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며 "국민이 없으면 국군도 존재할 수 없는 만큼 국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국제적 기여를 통해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닮고 싶은 한국군'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건군 당시를 소회하며 "해방 이후 소총 하나 만들지 못하는 여건 속에서 조국 수호의 의지 하나만으로 국군을 창설했지만 오늘날 우리 군은 세계 최고 선진강군의 대열에 속할 정도로 강하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세계경제 10위권을 이룩한 기적의 역사 뒤에는 국군 장병이 있었다"고 건군60돌 주역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방은 군인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무"라며 "모두의 안보관을 새롭게 하고 특히 군은 건강하고 긍정적인 역사관으로 조국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직업군인의 처우를 개선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서도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선진강군! 국민과 함께 미래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국군의 지난 60년을 회고하면서 새로운 60년을 납이해 선진강군의 힘찬 거보를 내딛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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