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디자인축제 "10일 잠실서 만나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10.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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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자인올림픽 2008' 개최 30일까지 진행

- 10월10~30일 잠실종합운동장 열려
- '서울디자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 개최
- 세계인이 참여하는 풍성한 프로그램 눈길


↑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스타디움'. 이번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의 주요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 스타디움'. 이번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의 주요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세계디자인수도'(WDC, World Design Capital)로 거듭난 서울에서 세계 최대 디자인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21일 동안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디자인은 공기다'(Design is Air)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디자인올림픽은 △디자인 전시회 △디자인 공모전 △디자인 컨퍼런스 △디자인 페스티벌 △각종 부대 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또 행사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참여행사 및 놀이가 진행된다. 디자인 매니아와 전문가가 참여해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는 기회도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잠실종합운동장과 한강 주변에서 열리는 '디자인페스티벌'은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기 연예인들로 구성된 개막 축하공연(10일 저녁7시)을 시작으로 디자인 투어와 미니 패션쇼, 몸짓 디자인 공연, 디자인 옥션, 재미있는 디자인 콘서트, 푸드 디자인의 세계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11일 저녁 8시에는 잠실운동장과 한강 둔치에선 서울디자인올림픽의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게 된다. 이와 더불어 미술사 속 등장인물과 공간을 재현해 대화를 나누는 '살아있는 미술관' 등 연계 행사도 열린다.


세계 디자인의 전망을 조망하는 '서울디자인 컨퍼런스' 역시 디자인 올림픽의 주요 행사다. 10~12일까지 3일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내 특설회의장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디자이너, 교육가, 기업인 등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친환경적이고 창의적 디자인을 공모하는 '서울디자인 공모전'과 실험적인 전시내용과 실내외 공간을 연계한 새로운 형식의 전시 방식을 선보일 '서울디자인 전시회' 등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축제에 국내·외 도시 및 기업, 단체의 디자인 관계자와 시민 등 관광객 200만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의 참여와 관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디자인올림픽 공식 홈페이지(sdo.seoul.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축제'와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서울 세계불꽃축제' 등과 같은 시기에 열려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로 기록될 이번 행사는 '문화 서울'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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